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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정보서비스'워크넷' 강화..기업별 신입연봉까지 한눈에
2014-11-25 15:47:47 2014-11-25 15:47:51
[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정부 일자리정보통합서비스 '워크넷(www.work.go.kr)'에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등 3개 부처가 모아온 일자리정보가 통합됐다. 이로써 구직자들은 총 5000여건에 이르는 채용기업들의 신입연봉, 복리후생 등 현장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25일 정부는 고용부·산업부·중기청 등 각 부처에 산재된 우수 중소기업의 현장탐방 정보 5000여건을 모아 오는 26일부터 워크넷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세 부처가 개별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기업 현장정보를 통합해 워크넷에 공유하기로 합의한지 두 달여 만이다.
 
산업부와 중기청은 각각 '지역우수기업'과 '으뜸기업'을 선별해 그간 희망 이음(www.hopelink.kr)과 스마일 스토리(www.smilestory.or.kr)에 채용기업 탐방정보를 제공해 왔다.
 
워크넷 운용기관인 고용부는 만 15~34세 이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강소기업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여기에 참여한 청년들이 직접 취재한 현장탐방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에 직접 문의하지 않는 한 알기 어려운 신입연봉이나 복리후생 정보, 직원 인터뷰 등을 실었다.
 
(사진=워크넷 현장탐방기 화면 갈무리)
 
이로써 희망이음 채용정보 2459건과 으뜸기업 1275건이 워크넷에 추가되면서 총 4385건을 한 곳에서 통합검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통합 전 651건에 견줘 6배 가까이(573%) 늘어난 양이다.
 
이와 관련 이재흥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좋은 일자리 발굴과 중소기업 정보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부처가 협업한 좋은 사례"며 "앞으로 지역의 숨은 강소기업을 더 많이 발굴하고 생생한 현장탐방정보를 청년친화적으로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크넷은 앞으로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수집한 기업정보까지 담을 계획이다.
 
김성진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정부 3.0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각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수요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일자리정보 통합이 그 첫 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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