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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년까지 공공 자전거 2만대 보급
"5대 거점 시작해 서울 전체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
2014-11-18 16:02:50 2014-11-18 16:02: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가 공공 자전거 이용의 편의성을 확대를 위해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공공자전거 전용거치대와 대여·반납을 신청하는 ‘키오스크’가 사라진다. 대신 일반 거치대에 공공자전거를 세우고 대여·반납은 스마트폰 앱에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 자전거 주차장 설치 비용이 절약되고 대여 절차도 간단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 자전거 종류도 무겁고 가격이 비싼 고유 자전거 대신 가볍고 가격이 싼 상용 자전거를 사용할 예정이다. 거치대와 스마트폰 앱, 자전거 교체로 서울시는 공공 자전거 시스템 구축 비용을 50%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서울시는 공공자전거를 2017년에 1만대, 2020년에 2만대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선 4대문안, 여의도, 상암동, 신촌, 성수동을 5대 거점에 내년 9월까지 자전거 2000대를 보급한다. 5대 거점의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주변, 대학 구내, 아파트 등 150여개 구역에 공공 자전거 정류장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5대 거점을 시작으로 공공 자전거 이용을 모니터링 해서 추가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 자전거 시설이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2020년에 서울시 전역을 연결하는 공공 자전거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공공 자전거 보급 확대와 함께 인프라 확충 계획도 나왔다. 서울시는 시범적으로 우정국로, 청계천로, 천호대로, 마포대로, 양화로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통학로, 대중교통 연계 도로망, 하천 연계도로망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도시개발 사업 지역에는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전거는 대도시의 교통, 환경,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예방적 대안이며 특히, 사람중심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공공 자전거 보급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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