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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경량 아웃도어화..제품별 내구성 차이 '7배'
노스페이스·라푸마 '우수'..아이더 '꼴찌'
2014-10-28 09:43:27 2014-10-28 09:43:27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경량 아웃도어화의 내구성이 제품에 따라 최대 7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출시된 경량 아웃도어화 10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비교·시함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량 아웃도어화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조사 제품은 노스페이스 DYL 1F, K2 긱스(Z1), 코오롱스포츠 VULTURE, 라푸마 F.X 5.00, 블랙야크 R-패스트모션, 트렉스타 알타에고GTX, 네파 패러트로우, 밀레 마블GTX, 컬럼비아 CONSPIRACY™ II OUTDRY, 아이더 스내퍼(B1) 등이다.
 
내마모성의 경우, 노스페이스와 라푸마 제품이 4300회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더 제품은 600회 만에 겉창이 닳아 내마모성이 가장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노스피이스 제품 대비 가격은 2만원 이상 더 비쌌지만 내마모성은 크게 떨어진 것.
 
발의 피로도를 측정할 수 있는 족저압력(보행시 발로 전달되는 압력)에서는 컬럼비아 제품이 족저압력 강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스페이스 제품의 족저압력은 시험 대상 제품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발의 피로도가 가장 컸다. 
 
겉창과 중창 또는 중창과 갑피가 튼튼하게 붙어 있는 지를 확인하는 접착강도 시험 역시 품별로 최대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장기간 사용 시, 아이더와 라푸마(이상 5.2N/㎜) 제품이 네파(2.5N/mm)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끄럼 저항의 경우 바닥면이 건조한 조건에서는 노스페이스와 라푸마 제품이 젖은 조건에서는 밀레,  아이더, K2, 블랙야크 제품이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냈다.
 
중량은 컬럼비아(307.6g)가 가장 가벼웠고 코오롱스포츠(431.6g) 제품이 가장 무거웠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치수의 제품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중량과 세부적인 성능별 차이가 있다"며 "일상 생활, 등산 등 활동 목적에 맞게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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