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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아프리카 9개국, 한국 관세행정 배운다
2014-10-26 12:00:00 2014-10-26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기획재정부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유럽 중 개도국 9국의 중견 공무원을 초청해 우리나라 선진 관세행정에 대한 현장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9개 국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몰디브, 피지, 말리위, 케냐, 모리셔스,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이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현재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진행중이어서 최근 실시한 베트남 관세청 직원 초청 연수와 이번 현장 교육사업이 연계되면 베트남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세 및 통관 관련 영향력이 대폭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태평양 도서국가 무역협정(PICTA)국들을 포함한 아태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APTA 확대를 위한 논의를 우리나라가 주도중인 상황에서 이번 능력배양사업 주최로 이들 지역에 대한 선진 관세행정기법 전수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무역협정(APTA)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관세기구 능력배양사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의 국제기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세계관세기구(WCO)에서 분기별로 프랑스어(1분기), 스페인어(2분기), 영어(4분기)로 진행되며, 4주간 WCO 본부교육(벨기에), 2주간 현장교육(한국)을 실시하는 일정이다.
 
이번 현장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기재부는 올해부터 연 3회 현장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교육 프로그램은 인천공항세관, 울산세관 등 우리나라 관세행정 운영현황에 대한 소개 및 현장교육과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 견학으로 이뤄진다.
 
기재부는 "이번 교육사업을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유럽에 대한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 및 경제발전 경험을 확산시키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지역의 중견 공무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관련기업들의 수출 기회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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