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행진 中증시 추가 상승 기대
2009-04-05 09:43:43 2009-04-05 09:43:43
고공행진을 벌이며 7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중국 증시가 추가 상승을 시도할 태세다.

국제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하고 경기부양을 위해 시장에 풀린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며 전 세계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어 중국 증시도 당분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증시 거래량이 급증하며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2,400선을 돌파하며 7개월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거래소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지난주 1천540억위안(약 30조8천억원)을 기록, 전주의 1천495억위안보다 45억위안 증가했다.

선전거래소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같은 기간 721억위안에서 761억위안으로 늘었다.

상하이지수는 대형 블루칩들이 강세를 보인 덕에 작년 하반기 1,664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7개월만 신고가를 수립했다.

상하이지수는 이에 따라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상승하며 무려 33%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선전성분지수는 같은 기간 43% 급증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대외 악재들로 인한 불안감을 희석시켜준 점이 증시 상승의 배경이 됐다.

청명절 연휴를 마치고 오는 7일 개장하는 이번주 중국 증시는 상승피로감이 누적된 대형 블루칩들이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동안 중소형주들이 전면에 나서며 순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다우지수가 8,000선을 재돌파하고 홍콩증시도 연초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으며 시장 유동성도 여전히 풍부해 증시 주변분위기가 우호적이다.

신은만국증권이 최근 내놓은 '증시 월간 자금보고' 자료를 보면 3월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의 자금은 전달보다 210억위안 증가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증시가 연일 상승하자 조정우려감 때문에 추가매수보다는 주식비중을 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 증시에서 개인들은 차익실현에 열중, 63억위안의 자금유출이 발생했다.

천샤오후이(陳曉暉) 광주증권 강남영업부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상하이지수가 2,400선에 안착했으며 이번주에는 2,485 부근까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금융과 부동산 등 대형주들이 완만하게 상승하며 증시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천 애널리스트는 "5월1일 차스닥이 출범함에 따라 고성장이 기대되는 정보기술(IT), 전자업종도 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신증권과 국성증권 등도 G20회의 결과가 기대에 부합해 전 세계 증권시장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상하이=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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