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의사록 공개..대부분 위원 금리 인상 반대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지난달 통화정책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9명의 위원 중 대다수인 7명이 금리 인상에 대해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OE가 공개한 통화정책위원회 의사록에서 마틴 월, 이안 맥카퍼티 두 위원은 0.5%의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두 위원은 노동자 임금과 물가상승률이 곧 오를 것이라며 삼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해오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7명의 위원들은 9월 물가 상승률이 연율 1.2%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며 향후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와 함께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의 경제 부진도 영국의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이번 의사록이 비둘기적이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