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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완치 英 간호사, 다시 아프리카로 복귀
2014-10-22 17:00:47 2014-10-22 17:00:4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서아프리카 의료봉사 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국인 남자 간호사 윌리엄 풀리(사진)가 완치 판정을 받은 후 다시 서아프리카로 복귀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0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풀리가 의료 봉사 활동을 위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코넛 병원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그는 앞서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뒤 지난 8월 영국으로 이송돼 치료제인 '지맵'을 투여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풀리는 "시에라리온은 현재 비상 상황에 처해있다"며 "에볼라와의 싸움에 있어 최전방으로 다시 돌아가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예전보다 현지에서 일하는 것이 더 안전해졌다"며 "시에라리온 복귀는 쉬운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에볼라에 감염된 사람들은 재감염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의료계 정설이지만 아직 입증되지는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풀리의 이번 결정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의사들은 풀리의 면역력이 얼마나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는지, 또 그가 에볼라에 대해 완전한 저항력을 갖췄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풀리의 가족들은 그의 복귀 결정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모인 잭키 풀리와 로빈 풀리는 "아들이 봉사를 위해 다시 시에라리온 현장으로 돌아갈 것을 처음부터 예상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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