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국 금융업종은 전업종을 통틀어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증권보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16개 상장사들은 작년 1만3천863명의 임원들 연봉으로 28억5천만위안(약 5천700억원)을 사용, 평균 20만5천위안(약 4천100만원)을 기록했다.
이중 전년도와 비교가능한 783개 상장사의 임원연봉은 27억400만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12.21% 상승했다.
이들 기업은 작년 순이익이 6천570억위안으로 전년보다 2.6% 줄었다.
작년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기업이익은 감소했으나 임원 연봉은 상승한 것이다.
비교가능한 783개 상장사 중 409개사의 실적이 감소했으며 이중 255개의 임원연봉이 상승했다.
조사대상 중 14개 금융기업들은 작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함에 따라 임원연봉 총액이 923만위안으로 전년보다 4.23% 줄었다.
그러나 금융업종의 임원 평균연봉은 60만4천위안(약 1억2천8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전업 31만6천위안, 부동산업 28만5천위안 등이 뒤를 이었으며 음식.여행업(12만위안), 농림목축업(6만8천위안)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회사별 임원연봉 총액은 심발전A가 4천373만위안(약 87억4천6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화발 4천107만위안, 중국은행지부 3천737만위안이었다.
화원부동산과 이성, 신강, 광제약업 등은 임원연봉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그러나 228개 상장사는 실적감소로 임원들의 연봉을 삭감했으며 19개사는 임원들의 연봉삭감률이 40%를 넘었다.
연봉이 300만위안(약 6억원)을 넘는 임원의 숫자는 33명으로 조사대상자들의 0.23%였으며 심발전A의 뉴만(紐曼) 회장은 연봉이 1천598만위안(약 31억9천600만원)을 기록, 가장 많았으며 중국은행의 잔웨이젠(詹偉堅) 회장과 TCL그룹의 량후이롱(梁輝榮) 회장도 각각 1천181만위안과 1천6만위안으로 1천만위안을 넘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