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북한의 로켓을 추적하기 위해 판독 분석반을 가동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4일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의 로켓발사 여부를 정확히 가리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위성관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분석반을 구성, 운영중이다.
항우연은 군과 정보기관과 공동으로 분석반을 24시간 철야 가동하면서 북한의 로켓 발사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항우연은 우주감시망을 보유한 북미방공우주사령부(NORAD)가 수집하는 위성궤도(Two-Line Element) 정보를 입수해 로켓 발사 성공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로켓이 위성일 경우 궤도 안착 여부는 북미방공우주사령부로부터 정보를 받아 이르면 3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한 판별을 하려면 적어도 2-3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항우연은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위성을 곧바로 확인하지 못하면 대기권 밖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모든 물체를 추적, 지구궤도에 안착한 새로운 물체가 있는지를 찾아야 하는 복잡한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확인 자체는 지체될 수 있다.
특히 북한 로켓의 경우 국제기구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여서 추적 자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항우연 박정주 분석반장은 "분석장비가 없어 발사 전과 발사 후의 직접적인 추적 자체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발사 이후 관련 데이터를 모아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공위성센터가 있는 KAIST도 북한의 로켓에 인공위성이 탑재됐을 경우를 감안,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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