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자동차 만족도 종합 1위 벤츠..현대·기아차는 평균 하회
2014-10-21 19:28:20 2014-10-21 19:28:20
[이충희 기자]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자동차 브랜드는 벤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케팅인사이트가 전국 운전자 7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오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벤츠는 '품질 스트레스'와 '회사종합만족도' 결과에서 모두 1위에 올랐습니다.
 
품질 스트레스 조사는 새차 구입 후 1년 이내 소비자 7383명을 대상으로 자동차를 사용하면서 경험한 불편·불안·손해·분노 등 정서적 경험을 건수로 답하게 해 평균을 낸 자료인데요, 조사 결과 벤츠는 한대당 1.73건을 기록해 수위를 차지했습니다
 
벤츠에 이어 폭스바겐이 2.42건으로 2위, BMW가 2.51건으로 3위를 기록해 독일차들의 강세가 이번 조사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전체 산업평균은 3.14건으로 조사됐으며 현대·기아차와 쌍용차 등 평균 건수보다 수치가 높은 브랜드는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렉서스와 혼다,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들의 품질 스트레스 건수는 각각 1.6에서 1.8건 정도로 최상위권이었으나 사례수 부족으로 순위표에서 빠졌습니다.
 
국가별 집계에서는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대당 평균 1.98건을 기록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유럽이 2.56건으로 2위, 미국이 3.15건으로 3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3.24건으로 꼴찌였습니다. 수입차 평균은 2.54건으로 우리나라와 비교해 약 0.7건이 더 적었습니다.
 
종합적으로 스트레스를 어느정도 받았는지 10점 만점으로 수치화해 평가하도록 한 조사에서도 일본은 '스트레스 없다'에 8점 이상 응답한 비율이 전체 대비 74%를 기록해 1위에 올랐습니다.
 
유럽은 70%, 미국은 66%, 한국은 57%를 기록해 뒤를 이었습니다.
 
74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동차 회사 종합 만족도에서도 벤츠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응답자들의 평가를 평균해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한 회사 종합만족도에서 벤츠는 790점을 기록해 756점으로 2위에 오른 BMW를 여유있게 따돌렸습니다.
 
이어 폭스바겐이 722점으로 3위, 한국지엠이 721점으로 4위에 올랐고, 르노삼성과 아우디는 각각 715점, 703점을 기록해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대·기아차, 쌍용차 등의 평가점수는 역시 산업평균보다 낮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기게 한 국가별 만족도 평가에서는 일본이 1000점으로 환산한 점수에서 766점을 받아 수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에 이어 유럽이 736점으로 2위, 미국이 714점으로 3위에 올랐지만 한국 자동차회사들의 만족도는 678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자동차회사들의 종합만족도는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같은기간 한국은 5년 연속 꼴지를 기록해 대비를 이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 업계가 안방에서 제대로된 수모를 겪은 셈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신차 구입 1년 이내 소비자들의 국내 회사만족도가 너무 낮은 수준이며 만족도가 매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한국 자동차 소비자들이 국산 자동차 브랜드에 대해 점점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습니다.
 
현대·기아차에 대한 과도한 반기업 정서 또한 이 같은 결과를 낳은 한 요인으로 해석되면서 등을 돌린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확고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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