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하원, 3조5500억弗 예산안 승인
공화당 협력 없이도 압도적 승리
2009-04-03 16:01:00 2009-04-03 16:58:05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대규모 예산안이 상하양원을 통과했다.
 
상원과 하원이 일부 내용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무난하게 의회를 통과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의회 하원에 이어 상원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제출한 3조5500억달러에 이르는 2010 회계연도 예산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상원에서는 조세프 바이든 부통령의 지지 하에 찬성 55 대 반대 43으로 통과됐다.
 
이 날 앞서 하원 표결에서는 20명의 민주당원들이 반대표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안이 233대 196로 통과되며, 민주당이 12년만에 처음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상하원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모두 반대표를 던져 `초당적 지지`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이제 상하 양원은 각각의 예산안의 차이점을 수정하는 법안 조율 과정을 거쳐 단일안을 도출시키는 과제만 남겨놓고 있다.
 
다만, 거액의 예산안 때문에 올해 미국 재정적자가 2차대전 이후 최대 규모인 1조750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3조5500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예산안이 상하 양원의 승인을 모두 획득하며, 오바마 행정부의 향후 정책추진도 안정적인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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