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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스미싱, 고액 금전 피해 노리는 경향 나타나"
2014-10-17 14:21:21 2014-10-17 15:35:50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올해 3분기 가장 많이 발견된 스미싱 악성코드 유형은 '뱅쿤(Bankun)'류였으며, 문구는 '택배사칭'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랩은 내부 집계 결과, 올해 3분기 스미싱 악성코드가 총 2850개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2011개 대비 약 41.7% 증가한 수치다.
 
전체 악성코드 중 79.1%가 금전피해 유발이 목적이었다. 
 
특히 정상 은행 앱을 악성 앱으로 바꿔치기 해 금융정보를 탈취하고 금전피해를 유발하는 '뱅쿤(Bankun)'류의 악성코드가 4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2012년 11월 국내 첫 금전 피해를 유발한 것으로 알려진 '체스트(Chest)' 악성코드는 작년 동기에는 가장 많이 발견됐지만, 올 3분기에는 전체의 0.8%만 발견됐다. 
 
안랩관계자는 "주로 개인정보와 통신사 정보 등을 탈취해 소액결제 피해를 일으키던 체스트 악성코드에서 더 큰 금전 피해를 노리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3분기 수집된 스미싱 문자 중 가장 많이 발견된 문구는 전체의 36%를 차지한 '택배 사칭'이었다. 이어 청첩장, 돌잔치, 생일 초대장이 22%를 차지했다.
 
안랩은 이러한 스미싱으로 부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문자 메시지나 SNS 내 URL 실행 자제 ▲모바일 백신을 통한 주기적인 검사 ▲휴대폰 시스템의 '알 수 없는 출처[소스]'의 허용 금지 설정 ▲스미싱 탐지 전용 앱 다운로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랩은 지난해 10월부터 스미싱 차단 전용 앱 '안전한 문자'를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3분기 스미싱 문구 유형별 통계.(자료=안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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