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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시즌..중소형 미인주는?
2014-10-09 09:00:00 2014-10-09 09: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3분기 어닝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실적 호전 기대감에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는 중소형종목군의 추가 상승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뉴스토마토는 10월 현재 실적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감률을 사전에 점검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55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한미반도체(042700)였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6용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생산으로 TSMC의 가동률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ASE, SPIL 등 후공정업체들의 가동률 상승과 증설이 진행되고 있어 한미반도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흥국증권 역시 한미반도체의 경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장비회사라고 호평했다.
 
2위는 별도기준 413% 증가한 15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집계된 현대리바트(079430), 3위는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250%), 4위는 팜스코(036580)(229%), 5위는 벽산(007210)(223%)이 차지했고 신원(009270), 모나미(005360)가 뒤를 이었다.
 
반면 종근당바이오(063160)신세계푸드(031440), 경동나비엔(009450), 에이블씨엔씨(078520) 등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내 중형주와 소형주업종지수는 3분기말 현재 지난해말대비 8%, 30% 급등하며 같은기간 중 2% 하락을 보인 대형주보다 각각 10%, 32%의 초과수익을 달성중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대형주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 전체적으로 조정 양상이 커지고 있어 3분기 실적 시즌엔 상대적으로 중소형 개별종목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도 코스피가 4년째 횡보하는 가운데 종목중심의 수익률 게임이 벌어지게 되면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수가 상승이나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기전까지는 중소형주 투자가 유효하고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일 코스피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형주업종지수는 0.13% 상승했고, 소형주업종지수는 0.13% 오른 1813.16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3분기 실적 컨센서스(자료=와이즈에프엔, (별)=별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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