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위기 청소년' 위한 복합 법률지원센터 설립
입력 : 2014-10-07 16:24:37 수정 : 2014-10-07 17:36:24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전국에서 최초로 사회복지와 법 차원에서 위기의 청소년을 구하기 위한 법률지원센터가 부천에 들어섰다.
 
부천시 청소년 법률지원센터는 7일 부천시민학습원 3층 누리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위기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동체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격려사에서 "고양시와 용인시보다 부천시에서 더 많은 청소년 범죄가 일어났다"며 "이중 25% 정도가 재범에 빠지게 되는데, 청소년법률지원센터는 위기 상황에 빠진 아이들이 더이상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시와 경찰서의 지원, 법률적 과정을 거쳐 상담, 복지 영역을 통해 완전히 회복하는 사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토탈케어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번 부천시청소년법률지원센터를 시작으로 부천 뿐 아니라 널리 확대되길 바란다"며 시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동화 청소년법률지원센터장은 "기존의 법률서비스는 사건 중심인데 청소년법률센터는 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춰, 법률서비스 이외에 재범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융합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책임감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태에서 범죄 환경에 노출돼 있는 청소년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부천시 청소년법률지원센터는 부천시민학습원 2층에 위치해 있으며, 변호사, 사회복지사, 행정 담당이 각각 1명으로 총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수탁자는 '세상을품은아이들'이다.
 
현재 부천시 청소년법률지원센터는 부천에 있는 청소년 위탁기관과 네트워크가 잘 돼 있어 적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시작이 좋은 편이다.
 
특히, 이날 개소식의 축하공연에 초대된 청소년동아리 MG밴드는 청소년기에 방황시기를 보낸 청소년들로 구성된 팀으로 의미를 더했다.
 
MG밴드 전한빈 학생은 "밴드 시작하기 전에 학교에서 사고를 많이 쳤지만 음악에 빠져들면서 안좋았던 기억들을 잊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이 7일 열린 부천시청소년법률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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