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의 힘'..지난달 외환보유액 48억弗↑
환율 상승·해외차입 개선 영향..2063억弗
2009-04-02 06:00:00 2009-04-02 11:19:34
[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환율 상승과 해외차입 개선의 영향으로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2일 우리나라의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전월 말 2015억4000억달러에서 48억달러가 증가한 2063억4000만달러라고 밝혔다.
 
한은은 운용수익과 함께 유로화, 일본 엔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국민연금의 통화스와프 만기도래분(5억달러)이 상환되면서 외환보유고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근철 국제기획팀 차장은 "환율 상승과 더불어 해외차입 여건이 2월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 외환보유고 증가에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 차장은 또 "올해 들어 시중에 공급했던 외화자금의 상환·회수가 활발하고 각 은행들도 자력으로 외화를 조달하는 시스템이 서서히 정착되고 있다"며 "향후 외환보유고는 지속적으로 오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 2063억4000만달러는 유가증권 1842억4000만달러(비중 89.3%), 예치금 213억9000만달러(10.4%), IMF포지션 5억5000만달러(0.3%), 특별인수권(SDR) 8000만달러(0.04%), 금 8000만달러(0.04%)로 구성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인도에 이어 여전히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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