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프트뱅크, 드림웍스 인수 추진..3.5조원 제시
2014-09-29 09:45:44 2014-09-29 09:45:4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인수를 추진 중이다.
 
(사진=로이터통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드림웍스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의 미국 4위 통신사 T모바일 인수가 좌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한달 여 만이다.
 
인수 가격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매체에서 소프트뱅크가 인수가로 드림웍스에 34억달러(약 3조5500억원), 주당 32달러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는 했다. 드림웍스의 지난 26일 마감가 주당 22달러보다 45% 가량 높은 수준이다.
 
두 회사의 인수·합병(M&A) 협상안에는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5년간 회사에 잔류하는 조건이 포함됐으며, 소프트뱅크 인수 제안을 검토키 위한 드림웍스의 이사회가 지난주 긴급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의 이번 인수 제안은 콘텐츠 제작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손 회장의 사업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드림웍스는 카젠버그 CEO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할리우드 제작자 데이비드 게펜이 지난 1994년 공동 창립한 회사로, 지난 2004년 애니메이션 부문을 따로 분사했다. '슈렉', '쿵후팬더' 등으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지난 몇 년간 '가디언즈',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등 작품들의 흥행 부진 탓에 경영 상황이 악화됐다.
 
실제로 WSJ에 따르면, 드림웍스는 올 2분기 1540만달러 순손실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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