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이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것에 반발하고 나섰다.
세월호 일반인 유족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 1구의 주검도 수습하지 못하며 유가족들을 우롱하고 자신 회사 제품을 실험하는데 끝나버린 다이빙벨이 다큐로 제작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니 유가족 입장에서 분개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명교 유족대책위 대변인은 "유가족이 진도 팽목항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누군가는 사업거리를 생각하면서 다이빙벨을 실험했다"며 "무슨 염치로 다이빙벨을 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조사가 시작도 안된 상황에서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며 "세월호 참사를 가슴에 묻고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가족들의 가슴을 저리게 하는 일이며 294명의 고인과 10명의 실종자를 두번 죽이는 매우 심각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일반인 유족들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이빙벨'이 상영될 경우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다이빙벨'은 오는 10월2일부터 열리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쇼케이스에 초청돼 상영될 예정인 작품으로 MBC 해직기자 출신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안해룡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오는 10월2일 개막하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포스터.(사진=부산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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