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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설훈 "박영선 탈당 안돼, 단지 쉬어야"
2014-09-16 08:12:11 2014-09-16 08:1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설훈 의원(사진)이 박영선 원내대표가 지도력을 상실해 사퇴해야 하지만 탈당은 안된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16일 YTN '신율의 출발새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 원내대표 사퇴에 동의한다"며 "하지만 박 원대대표가 탈당하는 것은 이야기가 안되는 것이며 다음 기회를 위해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정치연합 분열을 도모하려는 세력이 탈당을 운운한다"며 "새정치연합이 모두 같이 움직여도 부족한 때에 탈당은 말도 안된다"고 전했다.
 
이상돈 교수 영입실패와 관련해서는 "이 교수는 박근혜 정권 탄생의 주역이라 반대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의원 책임론에 대해 설 의원은 "억울하겠지만 정치는 결과다"라며 "문재인 의원의 책임 여부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결과가 이런만큼 어느 정도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설 의원은 새정치연합 중진으로서 현 상태에서 박 원내대표가 당을 이끌어가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박근혜 대통령 연애발언과 관련해서 설 의원은 "대통령의 업무방식에 문제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7시간 의문을 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설 의원은 "대통령이 대면보고 없이 서류보고만 받기 때문에 서류가 쌓이다 보니 7시간 행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대통령 호위무사로만 활약하려는 여당 의원들이 나의 말은 들을 생각도 않고 앞뒤만 잘라 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애발언은 의도적이지 않다"며 "7시간에 대한 설명은 반드시 청와대가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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