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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식 통해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
2014-09-05 15:22:01 2014-09-05 15:26:21
◇대한항공이 현지시간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4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2014 MATTA Fair)’에서 현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비빔밥과 삼계찜을 선보였다. 사진은 행사장을 찾은 현지 관람객에게 대한항공 조리사와 승무원이 조리된 비빔밥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대한항공(003490)이 기내식을 통해 한식 세계화에 앞장선다. 
  
대한항공은 현지시간 기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4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2014 MATTA Fair)'에서 종교 등으로 닭고기를 선호하는 말레이시아 고객들을 위해 닭고기를 활용한 비빔밥과 삼계찜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항공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 장면을 직접 시연하고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법을 소개했다. 또 일부 방문객들은 준비된 재료를 섞어 비빔밥을 완성시키는 체험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완성된 음식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직접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나눠줬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방문객들에게 한식 기내식인 삼계찜도 소개했다. 한국인의 여름철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을 하늘로 옮겨놓은 삼계찜은 밥과 함께 전통양념을 얹은 닭고기가 제공되는 기내식이다. 밤과 대추, 인삼  등 영양가 높은 식재료가 어우러져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메뉴다. 
 
대한항공은 비빔방을 기내식으로 처음 제공해 지난 1998년 IFCA(International Flight Catering Association)로부터 업계 최고 권위의 '머큐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말 한식 정찬 코스 메뉴와 된장덮밥 등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식 기내식 메뉴 신규 개발과 지속적인 해외 시연회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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