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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만 LTE? 이젠 아파트도 LTE가 대세
실수요자 중심, 편의시설·교통·교육시설 등 갖춘 단지 주목
2014-08-26 16:30:43 2014-08-26 16:35:16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휴대전화 시장을 넘어 공동주택 시장에서도 LTE 바람이 불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생활편의시설(Living facilities)과 교통(Traffic), 교육(Education)을 갖춘 LTE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실제 호반건설이 지난 21일 청약을 실시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1098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5936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5.41대 1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대림산업(000210)이 경기 광주시 역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광주역'은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은 생활편의시설과 교통, 교육 등이 모두 도보생활권 내 위치한다는 것이다.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단지 바로 인근에 청량산, 근린공원(예정)이 위치했으며, 위례중앙역(예정)과 초등학교를 포함해 중·고교 예정부지와도 인접해 있다.
 
e편한세상 광주역 역시 편리한 도보생활권이다. 주민시설과 근린생활 시설이 함께 있는 센트럴 에비뉴와 병설유치원이 포함된 초등학교가 단지 내 들어선다. 인근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중·고등학교와 광주역이 위치한다.
 
업계 관계자은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교통이나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에 있어 편리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를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런 단지들은 찾는 수요자가 많아 전셋값 비율이 높게 형성되며 아파트값 상승요인으로도 작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도 LTE를 갖춘 아파트 단지는 서울과 양산, 부산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52가길 4-1일대에 다음달 중순 '아크로타워 스퀘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35층, 총 7개 동으로 이뤄지며, 전용 59~142㎡의 1221가구 중 65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국회의사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타임스퀘어 내 이마트, CGV, 신세계·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인근 영중초, 영동초 등의 학교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오목교역과 목동도 가깝다.
 
삼성물산(000830)은 다음달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서초'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의 4개동 총 421가구로, 전용 83~139㎡의 아파트 49가구가 일반분양 분으로 배정된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강남역 인근의 모든 편의시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100m 이내 거리의 서이초·서운중을 비롯해 인기가 높은 서울교대부속초등학교도 통학권에 있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양산신도시 물금택지지구 15블록에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6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에 11개 동, 전용면적 59~87㎡ 의 827가구로 구성된다.
 
석산인도교를 통해 부산도시철도 2호선 남양산역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옆에 2개의 근린공원과 양산천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 석산초, 중학교(예정)가 위치하고 있어 입주민들 자녀의 등하교가 가깝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상업지구와 농수산물 유통센터 등으로 생활편의시설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5층, 총 30개 동 규모다. 전용 59~121㎡, 총 314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로 구성되며, 이중 1894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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