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스위스 제약사 로슈, 美 인터뮨 83억달러에 인수
2014-08-25 10:14:54 2014-08-25 10:19:33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Roche)가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인 인터뮨(InterMune)을 인수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슈는 인터뮨을 83억달러(주당 74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수 가격은 지난 22일 인터뮨의 종가보다 38%가 더 높은 것이다. 
 
이번 거래는 로슈가 지난 2009년 미국 바이오테크 회사인 제네테크를 47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로슈는 인터뮨 인수를 통해 치명적 폐질환 치료제인 퍼페니돈(Pirfenidone)을 획득하게 됐다. 퍼페니돈은 유럽과 캐나다에서 특발성 폐 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약물로 승인 됐고 미국 내에서는 승인 검토 중인 상태다. 
 
전문가들은 로슈가 퍼페니돈 판매를 통해 2019년까지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버린 슈완 로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로 로슈는 폐 질환 약품 부문을 세계적으로 성장시키고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