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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탈출 시도하다 잔인한 처벌 당해"
2014-08-21 14:00:02 2014-08-21 14:04:23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게 잔인하게 참수당한 제임스 라이트 폴리 미국 기자가 인질로 잡힌 상태에서 탈출을 계획하다 보복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폴리와 함께 인질 생활을 했던 니콜라스 에냉 프랑스 프리랜서 기자는 "폴리가 탈출을 시도해 시리아의 시골을 몇시간 동안 배회하다 결국 다시 잡혔다"고 말했다.
 
에냉은 "폴리는 이로 인해 잔인한 처벌을 받아야 했다"고 밝혔지만 "폴리의 부모님을 고려해 자세한 처벌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에냉은 폴리의 영상이 극도로 충격적이었다며 "영상에서 폴리는 내가 잡혀있었던 당시에 신고있었던 신발을 신고 있었다"며"그 자리에 내가 있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넹은 "인질 생활을 하던 당시 폴리는 항상 자신이 풀려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이였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폴리는 마지막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똑바로 앞을 보며 분명한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며 "폴리는 아주 용감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에냉은 작년에 IS에 붙잡혀 10개월을 인질 생황을 했고 이중 7개월은 폴리와 함께 생활하다 지난 4월에 풀려났다.
 
◇제임스 라이트 폴리 기자의 집 근처의 나무에 추모를 의미하는 노란 리본이 매여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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