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한국과 미주개발은행(IDB)이 오는 30일 녹색성장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또 녹색성장 컨퍼런스와 녹색성장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고 향후 녹색분야 공동사업 발굴을 위한 협조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허경욱 제1차관이 오는 29일~30일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개최되는 '제50회 IDB(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과 녹색성장 MOU체결차 26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IDB 총회에서는 세계경제위기 상황에서 IDB의 역할 강화, IDB의 자본확충 문제, 녹색성장과 경제개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허 차관은 기조연설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의 재정정책 공조, 보호무역주의 저지, 국제개발은행(MDB)의 역할 강화 등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IDB와 회원국간의 공조체제 강화와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IDB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할 계획이다.
허 차관은 특히 한국의 개발경험을 중남미 국가들과 체계적으로 공유하며, 중남미 청소년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도 함께 발표하게 된다.
또 한국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전략을 설명하며 녹색성장에 대한 세계적 흐름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IDB의 에너지와 기후변화문제 해결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계획도 밝힌다.
모레노 IDB 총재와도 면담을 갖고 한·IDB간 협력강화 등을 논의하며, 다케시다 와타루 일본 재무대신, 콜롬비아 재무장관, 아이티 재무장관 등과의 양자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허 차관과 모레노 총재는 30일 녹색성장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한·IDB간 녹색성장 컨퍼런스, 녹색성장 관련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향후 녹색분야 공동사업 발굴을 위한 협조체제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허 차관은 IDB 연차총회 참석전인 27일 뉴욕에서 국제금융계 주요인사들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와 S&P의 고위급 임원들과 만나 세계경제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수출입은행도 IBD가 지원하는 중남미지역의 인프라개발 사업에 향후 3년간 20억 달러를 지원하는 MOU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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