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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독립 찬성여론 확산..전달比 4%포인트 '증가'
독립여부 묻는 국민투표 한달 앞으로.."웨스트민스터 경고 통하지 않아"
2014-08-19 08:39:40 2014-08-19 08:44:1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코틀랜드의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한 달 앞두고 찬성여론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로이터통신)
1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일간에 더 스코트맨은 여론조사업체 유거브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유거브에 따르면 다음 달 18일에 열리는 주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의 독립에 찬성하겠다는 이들은 43%에 육박했다. 한 달 전보다 찬성표가 4%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반면, 독립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전달의 61%에서 57%로 줄었다.
 
독립하면 지금보다 경제적인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27%에서 32%로 증가했고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본 응답자는 49%에서 46%로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1000명이 넘는 스코틀랜드 성인남녀를 상대로 지난 12~15일에 진행됐다.
 
다른 여론조사 기관도 비슷한 결과를 공개했다. 영국의 여론조사기관 ICM의 조사 결과, 독립 반대 의견은 55%, 찬성 의견은 45%로 지난달보다 격차가 4%포인트 줄었다.
 
알렉스 살몬드 스코틀랜드 총리(사진)는 "지난 한 주 동안 찬성과 반대 무응답 중 찬성표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많은 스코틀랜드인은 독립이 되면 영국 금융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란 웨스트민스터의 경고를 믿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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