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펀드, 부활 '날개짓' 시동
금융주 상승 업고 빠르게 수익률 개선
2009-03-26 13:57:00 2009-03-26 20:03:0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최근 금융주가 국내외 증시상승을 이끌면서 금융주 펀드의 수익률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주 급등에 주간 수익률 5%
 
26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주의 주간평균 수익률은 5.43%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금융주에 투자하는 '하나UBS금융코리아주식 1ClassC'와 '하나UBS금융코리아주1ClassA'은 최근 한주간 10.94%, 10.96% 성과를 냈으며 한달 수익률도 모두 13%대에 달했다.
 
상장지수펀드인 '우리CS KOSEF BANKS ETF'와 '삼성금융강국코리아주식전환형자 2'도 각각 한달 동안 17.5%, 15.2% 올랐다.
 
해외금융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솔로몬A/P파이낸셜서비스주식 1ClassA'는 한달 동안 11.8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주식Class C-E' '삼성글로벌파이낸셜서비스주식종류형 1_Ce'도 각각 11.79%, 11.57%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국내외 증시에서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가 강한 반등세를 이어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정부가 1조달러 규모의 부실자산 정리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주가 20% 이상 급등했다.국내증시 역시 미국 금융주 강세에 따른 영향과 함께 환율 하락 등 호재가 겹치며 은행과 증권관련주가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 변동성 커 투자에는 유의해야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외 금융주의 강세와 수익률 개선은 좀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변동성이 워낙 크고 금융불안이 해소됐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경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융주의 강세는 지난해 말 급락이후 낙폭에 따른 반등으로 보인다"며 "미국 정부에서 구제금융 지원 정책이 이어진데다, 부실자산에 대한 매입 등 정책지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기관의 추가부실우려가 여전히 남아있고 금융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추세상승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PIPP(민간투자프로그램) 등 정책효과로 국내외 금융주가 급등했으나 여전히 금융기관의 추가 부실우려가 남아있고 금융시스템이 안정됐다고 보기 어려워 수익률 개선이 지속될 수 있을 지 여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외금융섹터펀드의 경우 각 나라별로 투자하는 비중에 따라 수익률이 차별화 될 수 있고 환헷지 여부도 성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투자하기 전 포트폴리오와 환헷지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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