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여파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캐나다의 디지털 케이블 회사들이 때아닌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고 일간 글로브앤메일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석달간 소비지출이 7%나 감소했지만,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디지털 케이블의 가입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부 지역에 기반을 둔 케이블 업체 '쇼 커뮤니케이션즈'의 피터 비소네트 사장은 "경기침체 탓에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오락 수단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케이블 TV 가입자 수가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쇼 커뮤니케이션즈의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수는 올해 2월말까지 석달간 10만6천명(11%)이 증가하면서 1백7만6천명으로 급증했다.
퀘백주의 케이블 서비스 전문업체인 비데오트론도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 수가 21%, 15만9천명이나 늘어 전체 가입자 수가 92만7천명을 기록했다.
캐나다 전역에 보급망을 가진 최대 통신회사 로저스도 최대 주인 온타리오에서만 신규 고객이 6만1천명(4%)이 늘어, 전체 가입자 수가 1백55만명으로 증가했다.
네셔날 뱅크의 그렉 맥도날드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TV 방송은 불황에 저항력을 지닌 대표적 업종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호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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