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서울시교육청은 7일 8월말 기준 서울지역 명예퇴직 교원이 총 181명(공립 138명, 사립 43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교원 중 올해 8월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은 2386명(공립 1967명, 사립 419명)으로, 전년 신청자 383명(공립 277명, 사립 106명)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이중 8월말 명예퇴직 확정 교원은 181명(공립 138명, 사립 43명)으로 신청자의 7.6% 수준에 그쳤다.
지난 2월말 명예퇴직자 372명을 포함하면 올해 명예퇴직 수용인원은 총 553명으로, 2월말 집행예산 464억원을 포함하면 2014년 명예퇴직관련 예산은 총 660억원이 소요된다.
이른바 '명퇴대란'이 현실화되면서 교육청은 자유휴직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교원 휴직은 질병, 유학, 고용, 육아, 연수, 간병, 동반 등의 사유로 제한돼 있지만, 일반 교사들에게 재충전을 통한 전문성 향상 및 가사 형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휴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휴직기간 동안 연금이나 보험료 등 본봉의 20% 정도에 해당하는 일부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국회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으로 "'자유휴직제'가 시행되면 신규교사 임용시험 합격 후 대기 중인 예비 교사들의 조기 발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경기침체 등으로 세수는 감소하는 반면 누리과정 등 교육복지 수요는 급증하고 있어 지방교육 재정은 해를 거듭할수록 열악해지고 있다"며 "향후 명예퇴직 예산 확보 문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본관 (사진=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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