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시스템, 세계 최초로 표준화 기준 마련
건축·에너지·ICT 융합 건물에너지관리 신시장 개척 시동
입력 : 2014-08-03 11:00:00 수정 : 2014-08-03 11:00: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건축기술(CT), 에너지기술(ET),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에 대해 세계 최초로 표준화 기준이 제정돼, BEMS 기술개발과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국가기술표준원으로 제정신청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안이 제정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4일 제정·고시한다고 3일 밝혔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은 건물 내 각종 에너지 사용정보를 센서·계측기로 수집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정보를 분석해 에너지사용을 최적화해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선진화될수록 건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비율이 높아지고, 건물의 전생애 단계에서 신축·폐기비용보다 유지관리비용이 월등히 높아 세계적으로 건물에너지관리 효율화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BEMS 설치업체마다 운영방식이나 통신체계 등이 달라 호환성이 떨어져 BEMS에 대한 산업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국토부는 국가기술표준원, 건설기술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한국산업표준안을 마련하고, BEMS협회 등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한 후 BEMS 한국산업표준안을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정된 BEMS 한국산업표준은 제1부로 기본개념, 기능, 데이터 처리절차 등을 정의하는 일반 요구사항의 수준이지만, 국토부는 관련기술 개발 집중도와 상호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후속 한국산업표준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드로이드와 같은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 신시장이 개척된 것처럼, BEMS 표준화를 통해 개방형 플랫폼을 마련해 국내 BEMS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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