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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만 2만6천가구 입주 '봇물'
전국 32곳 2만6194가구 입주..전년동월比 2배↑
2014-07-28 14:56:59 2014-07-28 15:01:37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다음달 집들이에 들어가는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수도권과 지방을 막론하고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 전셋값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32곳 총 2만6194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7월 총 1만7826가구에 비해 8368가구 증가한 것은 물론, 지난해 8월 8818가구와 비교하면 1만7376가구나 늘어난 수치다.
 
◇ 7~8월 입주 물량 추이 (자료=부동산써브)
 
수도권에서는 10곳 총 8442가구가 입주하며 7월 5곳 2300가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서울에서 3곳 4703가구, 경기 6곳 3007가구, 인천 1곳 732가구가 각각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는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래미안위브가 다음달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140㎡ 총 2652가구의 대단지로, 서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을 도보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간데메공원, 답십리공원, 용두공원, 배봉산근린공원, 청계천 등이 가까워 주변 환경이 쾌적하며, 답십리초, 전농초, 동대문중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롯데백화점(청량리점), 롯데마트(청량리점), 홈플러스(동대문점) 등 주변 편의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경기 수원시 금곡동과 호매실동에서는 B-1블록과 A-6블록이 다음달 28일부터 각각 입주를 시작한다. B-1블록은 전용면적 74~84㎡ 총 660가구, A-6블록은 전용면적 59㎡ 총 1050가구로 구성돼 있다.
 
현재는 주변에 지하철역이 없지만 오는 2020년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근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서수원점), 하나로클럽(수원점), 이마트(서수원점), 서수원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지방은 22곳 1만7752가 입주한다. 역시 7월 입주 물량인 1만5526가구에 비해 2226가구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7곳 4415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 3곳 3860가구, 전북 2곳 2795가구, 부산 3곳 2235가구, 강원 2곳 1380가구, 대전 1곳 1236가구, 대구 1곳 774가구, 충남 1곳 436가구, 경북 1곳 417가구, 전남 1곳 204가구로 집계됐다.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서는 다대롯데캐슬블루가 다음달 14일부터 집들이에 나선다. 다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전용면적 84~119㎡ 총 1326가구로 구성돼 있다. 다선초, 다송중이 단지와 가깝고 탑마트(신다대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없지만 오는 2016년까지 부산 지하철 1호선 두송역이 도보 5분 거리에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서측으로 아미산이 접해 있고 다대포항도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세종 종촌동에서는 세종엠코타운이 다음달 31일부터 입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940가구로, 중앙행정타운과 가까워 공무원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출퇴근 수요가 예상된다. 민마루초, 민마루중, 민마루고가 도보 10분 내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인근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가 각각 오는 11월과 내년 7월 개장할 예정이어서 생활 편리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서구 도안동에서는 계룡리슈빌이 다음달 31일부터 입주에 들어간다. 전용면적 73~84㎡ 총 1236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도안초, 도안중, 목원대, 배재대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양호하다. 단지 서편으로 갑천이 흐르고 도솔산이 위치해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인근 홈플러스(서대전점), 건양대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8월은 전세시장도 비수기인데다 입주물량까지 증가해 전셋값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8월부터 12월에 이르기까지 약 1만2000가구의 입주 물량이 남아 있는 세종시는 당분간 전셋값 하락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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