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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ASP·환율 호재..2분기 영업익 급증
2014-07-25 14:19:27 2014-07-25 14:23:40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모두투어(080160)가 1인당 평균 매출액(ASP) 상승과 하향 안정화된 환율 덕에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모두투어는 25일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4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2.33%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5억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8억7000만원으로 50.3% 늘었다.
 
장거리 여행 수요 증가로 ASP가 증가했고, 원·달러 환율이 1020원대에 머무는 등 하향 안정화된 환율이 2분기 실적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유럽 지역의 판매율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 증가하는 등 장거리 위주로 상품 판매가 늘면서 AS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며 "호텔비 등 현지로 보내는 송금액이 환율 영향으로 줄어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에는 조류독감과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하락했다"며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다만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자회사 손실 영향으로 별도 기준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시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모두투어인터내셔널, 모두투어H&D 등 자회사의 영향으로 1분기 만큼 연결과 별도기준 실적이 차이가 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모두투어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7억2200만원, 60억7100만원이었으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3억6300만원, 29억9800만원이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연결과 별도기준의 차이는 30억73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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