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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끝판왕' 오승환, 한일 통산 300세이브 달성
2014-07-21 21:40:49 2014-07-21 21:45:24
◇오승환.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임창용(38·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한일 통산 300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오승환은 21일 오후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서 진행된 요미우리 자이언츠 상대 홈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올시즌 23번째 세이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초노 히사요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초구는 시속 152㎞ 짜리 직구로 위력감을 뽐냈지만, 2구만에 안타를 맞은 것이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무라타 슈이치를 2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아베 신노스케를 맞아 우전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더는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오승환은 호세 로페스를 5구째 시속 151㎞ 직구로 1루수 뜬공 처리하고,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상대로는 2구 만에 1루 땅볼로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23세이브에 성공한 오승환은 2위 이와세 히토키(주니치)에 7개 앞선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평균자책점도 1.96으로 낮춰 1점대에 다시 진입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3-0으로 승리한 한신은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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