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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료 트렌드, 믹스음료 봇물
2014-07-20 11:00:00 2014-07-20 11:00:00
[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최근들어 여러가지 재료의 음료를 혼합해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믹스 음료'가 음료 업계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입맛을 돋울 수 있으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채소와 과일을 혼합한 음료가 주목 받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사의 주스 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는 뿌리채소 당근에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4가지 과일인 오렌지, 사과, 백포도, 망고의 과즙을 배합한 신제품 '미닛메이드 5얼라이브(5alive)'를 출시했다.
 
주스 전문가와 함께 찾은 비율로 블렌딩한 '미닛메이드 5얼라이브'는 당근즙에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가진 과즙 넣어 성인뿐 아니라 어린 아이들의 입맛에도 잘 맞아 가족을 위해 맛, 영양을 다양하게 고려하는 3040세대 주부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나왔다.
 
미닛메이드 브랜드 관계자는 "5얼라이브는 향긋하고 부드러운 맛을 지닌 뿌리채소 당근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의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야채주스를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주스 음료로 출시됐다"고 밝혔다.
 
과일을 주재료로 스무디를 만들어온 스무디킹도 당근과 케일을 각각 딸기, 사과, 키위와 혼합한 '베지 스무디' 3종을 출시했다.
 
채소인 당근과 케일에 딸기, 사과, 키위와 같이 새콤달콤한 맛의 과일을 더해 당근과 케일 특유의 달콤한 맛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야채를 꺼리는 어린이들이나 기름진 식생활로 야채,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성인들에 적합하다.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코리아도 '사과&당근', '케일&사과' 등 과일과 채소가 결합된 과채주스를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인공첨가물 없이 국내산 야채와 과일을 통째로 갈아 담은 건강한 과채주스로 최다 시간의 건조공법을 사용해 만들어진 것이 특징.
 
녹즙 업계에서도 과일과의 배합을 통해 녹즙을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풀무원녹즙이 최근 출시한 '코코몽 키즈하이녹즙'은 유기농 케일즙에 파인애플, 배, 사과, 그린키위, 바나나, 적포도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6가지 과일을 함께 넣은 제품으로 채소를 안 먹는 아이들도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어린이 녹즙이다.
 
또 풀무원녹즙은 과일과 채소를 발효시키고 그 생즙의 효소를 함유한 '과일 발효&효소 녹즙'을 지난 6월 출시했다.
 
사과·배·딸기·파인애플 등 국내산 과일과 케일·양배추·브로콜리 같은 유기농 채소를 식물성 유산균으로 발효시켰다. 특히 매실·사과·바나나 등의 과즙을 넣어 일반 녹즙의 쓴맛을 싫어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웰빙 시대와 더불어 음료 하나에도 맛과 영양소를 함께 추구하는 것이 요즘 소비자들의 추세"라며 "건강한 재료인 채소와 과일을 맛있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혼합 주스 음료의 출시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업계의 노력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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