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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 3회초 우천 취소
2014-07-18 14:53:47 2014-07-18 14:58:00
◇비가 내리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사진제공=KIA타이거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사상 최초로 올스타전이 더블헤더로 편성됐지만 하늘은 이런 노력조차 끝내 외면했다.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2군) 올스타전은 경기 도중 내린 비로 인해 취소됐다. 원래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 경기는 비로 인해 18일 정오로 연기된 바 있다.
 
이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빗방울은 조금씩 떨어졌고 시간이 흐를 수록 빗줄기는 차차 굵어졌다. 
 
2회말이 끝나자 경기를 행하지 못할 정도가 됐다.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KBO 관계자는 "비가 그쳐도 그라운드 정비에 1시간30분 걸린다. (1군 올스타전 등의 일정이 있어) 더는 시간을 끌기 어렵다"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KBO는 퓨처스 올스타전을 위해서 여러모로 노력했다. 프로야구 유망주들에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많은 비에 KBO도 결국 취소를 택할 수 밖에 없었다. 만약 저녁에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그라운드 정비를 통해 1군 올스타전은 치를 수 있다. 
 
지난 2012년 여름에도 창원 마산구장서 열릴 예정이던 퓨처스 올스타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던 바 있다.
 
한편 경기는 북부 올스타(경찰, LG, 두산, SK, KT)가 남부 올스타(상무, 한화, 삼성, KIA, 롯데, NC)에 4-1로 앞서던 상황이었다.
 
1회초 북부는 남부 선발 이수민의 제구 불안을 틈타 4점을 뽑아냈다. 이성곤의 출루과 도루, 김영관의 볼넷, 문상철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의 득점 기회에 신용승이 싹쓸이 적시 3루타를 날린 것이다. 신용승은 김도현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왔다.
 
남부는 2회말 박세혁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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