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기준금리 7%로 하향조정
2009-03-21 10:55:01 2009-03-21 10:55:01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20일 기준금리를 1.0% 포인트 내려 7%로 하향조정했다.
 
멕시코 중앙은행도 20일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추가로 내려 6.75%로 하향조정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4번째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콜롬비아에서 기준금리가 7%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작년 12월과 올 1월 각각 0.5% 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했던 중앙은행이 단번에 1% 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한 것은 거의 7년만에 처음이다.
 
콜롬비아에서 산업생산량이 6개월 연속해서 감소하고 소매 판매량도 5개월째 감소하면서 중앙은행은 당초 5%로 예상했던 올해 경제성장률을 1~2%로 하향조정한 데 이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오스카르 이반 술루아가 재무장관은 "인플레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 있는 만큼 이제는 경기를 어떻게 진작하는 문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세계경제의 외부 요인과 국내의 내부요인을 감안할 때 경제성장의 기대는 매우 낮다"고 인정했다.
 
술루아가 장관은 올해에도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 다음 주에 나오는 자료들을 세밀히 분석, 3%로 예상했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월중 최종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이 지난 2002년 취임한 후 은행융자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씀씀이도 증가해 지난 2007년 콜롬비아 경제는 7.5% 성장했는 데 이는 지난 30년 만에 최대 성장률이었다.
 
중앙은행은 이런 와중에서 2008년 금리를 7년만에 가장 높은 10%까지 상향조정함으로써 인플레를 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콜롬비아 경제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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