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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반등 포인트 다가온다"
"4~6주 후에 10년물 국채금리 2.8%까지 오를 것"
2014-07-14 11:28:27 2014-07-14 11:33:0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곧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월가에서 확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BC는 다수의 전문가들이 최근 저점을 기록하고 있는 국채 금리가 곧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양적완화를 종료하면 국채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와 반대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5월 중순에 1.6%였던 국채 금리는 2014년 초에 3% 까지 올랐지만 그 후로 현재는 2.52%대를 이어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1분기 위축을 딛고 2분기에는 회복세를 나타냈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다수의 전문가들이 국채 금리 상승을 내다보고 있다. 
 
패트릭 페렛 그린 ANZ 선임 전략가는 "현재 국채금리가 반등하는 터닝포인트에 매우 근접해있다"며 "앞으로 4~6주 후에 10년물 국채금리는 2.8%까지 오르고 3분기 말에는 3%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 히긴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역시 "1970년대 이후로 연준의 긴축 사이클을 돌아보면 연준이 긴축을 시작하기 7개월 전부터 국채금리는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며 "올해 말에 3.0%까지 오르고 2015년 말에는 3.75%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역시 "일본과 유로존 추가 부양책 등의 이유로 바닥을 찍었던 10년물 국채금리는 향후 6~12개월간 다시 오를 것"이라며 "올해 말에는 3.0%, 내년 말에는 3.5%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한달 美 1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자료=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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