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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위례 단지내 상가 '출사표'
2014-07-13 12:00:00 2014-07-13 12:52:30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위례신도시 민영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이달 입찰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2차 센트로엘 단지내 상가로, 통상 무더위 때문에 7~8월은 부동산 시장의 비수기로 외면받고 있지만 분양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위례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으리란 기대가 형성되는 것.
 
특히 위례에서도 입찰만 했다하면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속속 팔려나가는 단지내 상가가 공급되는 것이어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3월 광주전남혁신도시, 성남판교, 대구금호, 고양원흥 등 5개 LH아파트 단지에서 공급된 44개 점포 입찰에는 176억원이 몰리며 100%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고, 같은 시기 입찰에 부쳐진 송파 와이즈 더샵 주상복합 상가 역시 청약 신청 16분 만에 119개 점포가 모두 팔려나갔을 뿐 아니라 최고 1억원 가까운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위례 A3-6a블럭 엠코타운 2차 센트로엘 단지내 상가는 673가구 규모의 배후세대를 확보, 16개 점포 모두 도로를 따라 1층으로만 공급되며 스트리트 형태로 단지1상가와 단지2상가로 구성된다. 청약 접수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이뤄지며, 같은 날 오후 1시에 입찰이 진행된다. 
 
◇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2차 센트로엘 단지내 상가 현황 (자료=상가뉴스레이다)
 
단지1상가는 단지 주 출입구 옆 트렌짓몰 방향의 횡단보도를 접하고 있으며, 단지2상가는 주출입구와 다소 비켜있는 위치다.
 
이밖에 단지1상가의 경우 배후세대에서 직접 유입되는 통로가 없어 1호 점포나 9호 점포를 통해 우회접근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며, 1호 점포는 단지 세대에서는 가장 가깝고 단지 주출입구에 위치하는 장점이 있지만 상가 전면에 경사 계단이 있다.
 
단지2상가는 상가 양쪽 끝에 공용시설들이 배치돼 있어 코너형 점포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배후세대가 유입되는 출입통로가 있는 중앙부 점포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률은 60% 수준으로 전용률이 41~55%대로 나오는 일반 근린상가에 비하면 높은 수준.
 
실제로 전용률은 아파트 못지 않게 상가 투자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위례 A3-7블럭 엠코타운 1차 플로리체 단지내 상가의 경우 전용률 82%, 3.3㎡당 분양가는 1층 기준 4700만∼5700만원 선인데 비해 맞은편 근린상가의 경우 전용률 51%, 3.3㎡당 분양가는 3900만∼4900만원 수준으로 단지내 상가의 가격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용면적 대비 분양가를 환산해보면 오히려 전용률이 높은 A3-7블럭 단지내 상가가 20~40% 싼 가격으로 공급되는 셈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세대수는 중형급 단지이지만 맞은편 C1-4블럭과 마주하는 도로를 따라 스트리트형태로 지어지는 상가인데다 전용률도 61.6%로 근린상가보다 높은 편이어서 가을에 대대적인 공급이 이뤄질 위례신도시 상가시장을 점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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