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주주총회, 금요일에 71% 몰려
2014-07-10 16:03:54 2014-07-10 16:18:02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특정일과 시간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개년도 12월 결산상장법인의 주총이 3월 말 금요일 오전 9시 서울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주총이 특정시각에 집중되는 현상은 투자자들의 참석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까지 12월 결산법인(코넥스 시장 제외)의 정기 주총 개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개최 요일은 금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요일에 정기 주총을 연 상장사는 5947개사로 전체 8364개사의 71.1%를 차지했다.
 
◇최근 5개년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주총회 개최 요일별 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선호한 주총 개최 요일은 금요일이 80.9%, 목요일이 7.3% 순으로 금요일 집중도가 매우 높았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는 금요일이 64.1%, 목요일이 12% 순이었다. 이처럼 목요일과 금요일 개최는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화요일과 수요일 개최는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되는 정기주총 개최일은 3월21일부터 31일까지였다. 이 기간 동안 전체의 74.9%인 6266개사가 정기주총을 열었다. 3월11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주총은 모두 8020건으로 전체의 95.9%를 차지했다.
 
개최시간의 경우 오전 9시가 4278건으로 전체의 51.1%를 기록했다. 10시 개최는 3146건으로 37.6%를 차지해 두번째로 선호도가 높았다.
 
개최지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의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서울이 3565개사로 42.6%를, 경기도는 2189개사로 26.2%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상장법인은 3~5건의 의안을 상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총회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임원보수 한도 ▲이사선임 ▲정관변경 ▲감사선임 등이 주로 상정됐다.
 
최근 5년간 상장사가 개최한 정기주총 횟수는 모두 8364회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3480회(41.6%),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4884회(58.4%)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주총 개최 횟수는 지난 2010년 1650건에서 올해 1698건으로 2.9% 증가했고, 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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