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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감정평가제도, 몽골에 전수..해외시장 개척기회 마련
MK-TRS, 지난달 20일 몽골 감정평가기준 연구용역 계약체결
2014-07-10 16:18:41 2014-07-10 16:22:58
◇지난해 11월1일 몽골 광산을 실사하고 있는 한국대표단. (자료제공=한국감정평가협회)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국의 감정평가제도가 몽골에 전수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감정평가 노하우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감정평가협회는 한몽 합작회사인 MK-TRS가 몽골지적행정청과 '몽골 감정평가기준 연구용역' 계약을 지난달 20일 체결해 수행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MK-TRS는 한국감정평가협회의 산하 기관인 대형감정평가법인협의회(협의회)가 지난 5월1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설립한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다. 한국과 몽골이 절반씩 자본을 출자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감정평가기준의 해외사례 조사를 기본으로 토지의 이용상황(광산용·방목용·농업용·상업용·공업용 등)과 감정평가 목적(보상·경매·담보·세금·매매 등)등에 따른 구체적 감정평가기준 정립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용역금액은 약 3500만원 수준이며, 용역납기일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협의회는 몽골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내실 있는 연구를 위해 대화·나라·미래새한·하나감정평가법인으로 구성된 TF팀을 가동시켜 각 분야의 전문감정평가사들이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서동기 한국감정평가협회 회장은 "국토부의 합리적 정책과 감정평가법인들의 지속적 노력이 오늘의 결과를 있게 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계기로 한국의 선진 감정평가제도를 몽골에 전수함으로써 몽골 감정평가산업의 발전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K-TRS는 앞으로 몽골의 부동산이나 자원 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 유용한 여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몽골의 풍부한 광물자원에 대한 한국 감정평가업계의 시장개척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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