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지구 온난화와 인구 고령화가 세계 성장 방해"

"소득 불평등은 더 악화될 것"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구 온난화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경제협력기구(OECD)는 2010~2020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6%를 기록한 후 2050~2060년에는 2.4%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장률이 둔화되는 이유로는 인구 고령화, 기술적 변화, 환경문제 등 여러가지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지만 특히 지구 온난화가 전체 세계 성장률의 1.5%를 깎아 내릴 것이라고 OECD는 지적했다.

 

또한 지구 온난화 문제는 전 세계에 해결하기 어려운 정책 과제들을 남겨줄 것이라고 OECD는 설명했다. 

 

또한 OECD는 "OECD 회원 국가들은 인구 문제로 이중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 지역으로 이민오는 인구들이 줄어들어 일할 수 있는 인구가 줄어들고 여기에 고령화까지 겹치면서 두번 충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OECD는 2060년까지 유로존 지역의 노동가능인구는 현재보다 20% 줄어들고 미국의 노동 가능 인구는 15%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소득 불평등은 확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ECD는 "현재와 같은 재분배정책이 이어진다면 OECD 회원국들의 평균적인 불평등도 지금보다 30%나 더 늘어나게 되고 이는 결국 글로벌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소득 불평등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재분배 정책을 강화하고 평등한 기회를 주는데 노력을 기울일 뿐 아니라 교육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