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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全산업생산 전월비 1.0%↓..두달째 감소(상보)
2014-06-27 08:44:49 2014-06-27 08:49:01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연휴와 자율휴무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자동차 및 반도체가 부진, 전체 산업활동 생산이 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全)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0%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0.7% 감소했다.
 
생산 지표 중에서는 광공업생산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2.7% 감소해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연휴와 자율휴무 등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하면서 자동차 생산이 줄고, 반도체·부품 등의 수출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서비스업생산은 늘었다. 지난달 서비스업생산은 교육(-1.4%), 협회·수리·개인업(-2.3%) 등에서 감소했지만, 도소매(1.5%), 예술·스포츠·여가업(6.9%) 등이 늘어 전달보다 0.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보건·사회복지(6.2%), 금융·보험업(1.8%)
등이 증가하면서 0.6% 늘었다.
 
소매판매는 전달 세월호 참사에 따른 영향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5월 소매판매는 이동통신사 영업재개에 따른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3.9%), 연휴 효과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7%) 판매가 늘면서 전달보다는 1.4%,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 각각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일반기계류 등이 증가했으나, 자동차,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의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1.4% 감소했다. 반면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특수산업용기계와 자동차 등에서 투자가 늘어 4.8%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를 제외한 모든 지표가 하락해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코스피지수 등은 상승했으나, 건설수주액, 구인구직비율 등이 하락해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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