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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내일 '국회 원로회의체' 구성 논의
국회 의장단·각 당 원내대표 및 중진의원과 오찬
2014-06-19 17:40:50 2014-06-19 17:45:05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20일 국회 의장단과 각 당 원내대표 및 5선 이상 중진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국회 원로회의체 구성' 등을 논의한다.
 
국회사무처는 19일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국회가 쟁점법안을 두고 여야가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갈등을 해소하고 의견차를 좁히는 역할을 하게 될 국회 원로회의체의 구성에 대한 제안배경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지난 12일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하는 정의화 국회의장 ⓒNews1
 
이와 같은 구상은 지난 4월 최경환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제시된 적 있다.
 
당시 최 전 원내대표는 국회 선진화법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중진 의원들이 참여하는 원로협의체를 제시했다.
 
정 의장은 지난 5월 국회의장 당선인사에서 "여야 상호 호혜·존중의 원칙을 엄격히 지키고 선임자를 존경하는 불문율을 세워야 한다"며 "국회의장단·교섭단체 대표·여야 5선 이상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원로회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 사랑재에서 열릴 이날 오찬에는 정갑윤·이윤석 국회부의장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이인제·황우여 새누리당 의원, 문희상·이미경 새정치연합 의원 등이 참석한다.
 
정 의장은 최근 여야 원내대표와의 월 1회 정례회담을 제안하는 등 원활한 국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최근 국회 원구성과 총리 인사청문회 문제를 중심으로 난항이 계속되고 있는 19대 국회가 이날 오찬을 계기로 난맥상을 풀어낼 수 있는 단서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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