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가 폐지됐지만 시행 첫날 주택시장은 큰 변화 없이 조용한 모습이다.
재건축아파트는 특성상 다주택자 보유 물량이 많아 양도세 중과 규정 폐지에 민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112㎡는 이번달 초 10억8000만원이었지만 현재 10억5000만원가지 가격이 떨어졌다.
또 119㎡도 전주 대비 3000만원 가량 떨어진 12억5000만원에 급매물이 등장했다.
잠실 주공 5단지 박명호 공인중개사는 "가격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고 양도세 중과 규정 폐지에 따른 전화 문의가 예상과는 달리 거의 없다"고 말했다.
개포주공1단지 50㎡형과 43㎡형은 각각 8억4000만원과 6억6000만원으로 이번달 초 시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지난 주 투기지역 해제 가능성이 언급되며 급매물이 소진됐지만 양도세 관련 문의나 매물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 114 부장은 "금리 하락, 보유세 완화, 양도세 완화 등으로 강남권 아파트들은 좀더 시간을 끌며 버틸 여지가 많아진 셈"이라며 "당장의 거래 증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비강남권 지역의 다주택자 매물이 나와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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