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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한·중·일 'O2O 서비스'
2014-06-15 12:26:07 2014-06-15 12:30:05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트렌드 O2O(Onlie to Offline)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O2O는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대금을 결제하거나 쇼핑정보를 접하고, 오프라인 상점에서 서비스와 물건을 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뜻한다.
 
15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O2O 서비스 활성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일본에서 지난 2012년 12월 라인을 통해 음식·의류·미용·숙박 등오프라인 상점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O2O 플랫폼 서비스 ‘라인 @’을 시작했다.
 
매장을 찾는 손님들과 라인 친구처럼 대화하고, 쿠폰이나 세일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금까지 3만여 개 오프라인 상점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라인 @’에서 전달된 쿠폰을 내점 시 사용하는 경우가 40 %에 이르는 등 라인은 사용자와 매장을 연결하는 O2O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라인 @' 설명(사진=일본 라인 공식 블로그)
 
중국에서는 O2O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경쟁이 치열하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모바일 메신저 ‘라이왕’과 ‘웨이신’을 매장에 전시된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간단하게 결제가 이뤄지는 올인원 시스템을 이미 갖췄다.
 
특히 두 회사는 지도서비스나 맞집정보사이트 등 O2O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M&A(인수합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갈수록 중국 O2O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O2O서비스가 활성화 여부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선보인 SK플랫닛의 ‘시럽’은 스마트월렛, OK캐쉬백, 기프티콘 등 커머스 서비스들이 통합된 O2O 서비스로 시장 개척에 나섰다.
 
또 다음과 합병을 선언한 카카오도 일본의 '라인 @'와 유사한 서비스인 카카오 ‘비즈프로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의 O2O플랫폼 '시럽'(사진=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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