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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2조원에 美보스톤 오피스 건물 매각
2014-05-19 15:34:56 2014-05-19 15:39:2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미국 보스톤 지역 고층 오피스 건물을 캐나다 옥스포드부동산그룹이 이끄는 벤처 회사에 팔아 넘기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블랙스톤이 보스톤 오피스 건물 5채를 약 21억달러(약 2조1500억)를 받고 옥스포드부동산에 매각키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건물은 지난 2007년 블랙스톤이 미국 부동산 업계 거물인 샘젤의 에쿼티오피스프로퍼티트러스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매입한 것이다. 앞서 당시 매입한 부동산의 상당 수를 정리한 블랙스톤은 보스톤과 캘리포니아 지역 건물만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스톤 건물 매각은 최근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기 침체 이후 블랙스톤이 진행한 미국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무디스와 시장조사업체 RCA가 공동으로 집계하는 상업용 부동산 가격 지수에 따르면, 1분기 도심 오피스 건물 가격은 최고치를 달성했던 지난 2007년 당시보다도 11.3%가 뛰었다.
 
그간 도심 건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블랙스톤은 부동산 거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주에도 라스베이거스의 코스모폴리탄 카지노와 부설리조트를 도이치은행으로부터 현금 17억달러에 매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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