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부진한 1분기 실적..리니지1 매출 크게 감소
2014-05-16 12:46:48 2014-05-16 12:50:55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주력 게임들의 전반적인 매출 하락에 부진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81억원, 영업이익 445억원, 당기순이익 36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0%, 당기순이익은 30% 각각 감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는 매출액 2039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의 실적부진은 지난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리니지1의 매출 하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1분기 리니지1의 매출은 41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660억원에 비해 37% 감소했다.
 
또 지난해 일정 수준을 유지하던 리니지의 PC방 이용시간이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우려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또 국내 블레이드&소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리니지2, 아이온, 길드워2 등 주력 게임들의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리니지1이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2분기 PC방 사용시간(위)와 올해 1월 이후 PC방 사용시간(아래) 비교. 올해 1월 이후 사용시간 감소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자료=게임트릑스)
 
현무진 엔씨소프트 전무는 “PC방 지표하락은 리니지1의 모든 사용자 지표 중 가장 적은 부분”이라며 “2분기 이후 대형 업데이트로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많은 기대를 모은 중국 블레이드&소울은 시장 예상치 지난 1분기에 로열티 매출 300억원 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해, 기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다만, 상용화를 앞두고 관련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는 점은 불안요소로 꼽혔다.
 
스탠리 영 JP모건 연구원은 컨퍼런스 콜에서 2분기 들어 중국 서버 트래픽이 감소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상용화 이후 매출과 트랙픽 상승 계획에 관해 물었다.
 
이에 엔씨소프트 측은 “한국에서도 ‘백청산맥’ 업데이트 이후 30% 가량 트래픽이 상승하고 매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상용화 이후 대규모 업데이트와 PVP(유저간 대결)과 같은 콘텐츠를 추가해 매출상승과 이용자 증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엔씨소프트 게임 및 게임별 실적 구성.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2분기부터는 신작 효과와 기존 리니지1의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이 회복세에 들어서리라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15일부터 길드워2가 정식서비스에 돌입했으며, 일본에서는 다음주 블레이드&소울의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엔씨소프트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리니지1도 신규 캐릭터 추가 등 대형 업데이트가 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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