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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대 병원협회 회장에 박상근 선출
2014-05-09 15:08:47 2014-05-09 15:13:13
[뉴스토마토 이경화기자] 대한병원협회 제37대 회장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박상근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서울시병원회장)이 취임했다.
 
병원협회는 9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제55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37대 회장으로 박상근 회장(사진)을 선출했다.
 
제37대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박 회장은 병원협회 규정에 따라 정기총회에서 추대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벼랑끝 위기로 내몰린 병원경영을 정상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진 병원인으로서 대국민,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전체 병원계가 발전의 에너지를 결집해 글로벌 경쟁시대에 의료를 통한 국익 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병협을 이끄는 데 있어 공(恭)·실(實)·선(先)·행(行)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먼저 국민과 회원을 섬기며, 실제적 회원권익을 위해 일하며, 매사에 앞서가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고, 세세한 부문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또 분야별 상임이사회를 활성화하는 한편 3대 특위(병원경영합리화 특별위원회, 의료행위 표준화 및 심사평가합리화특위, 의료산업활성화특위)를 신설·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취임 직후 우선적으로 내년도 수가협상, 3대 비급여 보장성 강화와 보상대책, 의료기관 인증평가 및 수련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정책 과제에 효율적,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전국 3000여 회원의 열성적인 성원과 헌신적인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박 회장은 연세의대 출신으로 신경외과를 전공하고, 연세의대 조교수를 거쳐 인제대 상계백병원 초대 신경외과 과장으로 인제대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상계백병원 부원장과 원장을 거쳐 현재 인제대백중앙의료원장, 서울시병원회장,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을 맡는 등 병원계에서는 건강보험과 관련된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총회에서는 2013년도 사업실적 및 감사보고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2014 사업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병협은 올해 사업목표를 ‘정책선도와 병원 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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