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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축구)FC서울, 원정서 가와사키 격파..8강행 청신호
2014-05-08 08:18:22 2014-05-08 08:22:35
◇FC서울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서울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원정에서 꺾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서울은 7일 토로도키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가와사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윤일록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2차전에서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최악의 경우 1-2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날 전반을 0-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줘 불안한 경기를 펼쳤으나 에스쿠데로, 고명진, 윤일록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윤일록은 2-2로 끝날 것 같던 경기 막판에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경기 후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전반에는 선수 전체를 수비에 가담시켰다. 윤일록이 상대 압박 등 수비에서도 역할을 잘해줬다"면서 "전체 선수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60분 이후 승부를 보는 전략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만족해했다.
 
가와사키의 카자마 야히로 감독은 "수비수 실패로 패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며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다음 경기에 정상적으로 임하겠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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