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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혼조
2014-05-02 06:54:28 2014-05-02 06:58:3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음날 발표되는 고용 지표에 대한 관망이 증시를 혼조세로 이끌었다.
 
◇다우존스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21.97포인트(0.13%) 내린 1만6558.8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90포인트(0.31%) 오른 4127.45에 거래를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27포인트(0.01%) 하락한 1883.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와 소비지출 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3.7에서 54.9로 상승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월 개인 소비지출 역시 전월 대비 0.9% 증가해 지난 2009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멘텀주들이 강세를 나타낸 것 역시 나스닥 지수에 호재로 작용했다.
 
온라인 생활정보업체 옐프는 양호한 실적을 공개해 9.77% 급등했고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기술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증가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자 시장에는 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4월 비농업 고용자 수 지표에 대한 관망이 짙어졌다.
 
지난 4월26일까지 한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4000건 증가한 34만4000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빗 켈리 JP모간펀드 수석 시장전략가는 "투자자들은 4월의 고용 지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예상 밖 부진이 관망세를 짙어지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전날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부담 역시 증시 상승을 막았다. 
 
전날 다우존스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결정 이후 올들어 첫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마이크 오로케 존스트레이딩 인스티튜셔널서비스 전략가는 "다우가 사상 최고를 경신한 후 거래량이 약간 줄었다"며 "투자자들은 지켜보기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엑손모빌이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순익과 매출을 공개했음에도 0.98% 하락했다.
 
화장품 업체 아본 프로덕트는 부진한 실적을 공개해 10.2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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