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 회복세.."유통업황 개선 전망은 제한적"
2014-05-01 06:00:00 2014-05-01 06:00:0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업황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는 작년 1월부터 기준치 100을 상회하면서 올해 3월까지 15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이유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소비심리 개선은 민간소비 지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심리 개선이 민간소비 지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소매유통업 전망조사에서 2분기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은 소매판매 증가율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간소비 회복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구매채널 다양화로 인해 유통업황 개선 기대감은 낮은 상황이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채널의 다각화, 모바일 등 신규업태의 성장은 소비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통 업황의 개선 폭을 제한시키는 요인"이라며 "백화점 등 유통업 회복이 미미한 이유는 의류 등 주요 상품 카테고리에서 소비자의 적극적인 구매채널 분산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낮은 민간소비 성장률과 합리적이고 방어적인 소비행태가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유통산업 전반에 대한 실적회복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종은 증시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에서 방어주로써의 역할이 강조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유통업 주가는 역사적으로 소비지표가 회복되도 시장 대비 의미있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반면, 코스피 하락시 시장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민간소비의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지만 유통업종에 대해서는 중립 관점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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