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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株 "1분기 기대보다 낮은 실적 회복"
2014-04-13 09:53:24 2014-04-13 09:57:18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은행업종에 대해 1분기 실적 성장률이 기대치보다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13일 하나대투증권은 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보다 13.5% 늘어난 1조7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비중확대(Overwiehgt)를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1분기 대출은 지난해 말 보다 1.51% 성장했지만 순이자마진에서 은행별로 희비가 갈렸다"며 "충당금에서 신용이벤트는 없었지만 가랑비에 옷젖는 격으로 충당금이 드라마틱하게 줄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손준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조8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는 계절적으로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큰 규모로 발생하면서 적자 시현를 기록했지만 1분기에는 전반적으로 비용발생이 감소했다"고 예상했다. 
 
(자료제공=하나대투증권)
 
밋밋한 실적 개선으로 은행주가 박스권 횡보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실적이 기대치보다 올라오않고 경기선행지수 사이클이 바뀌면서 은행업종 주가가 무거워지고 있다"며 "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가 7%를 넘기 힘들정도로 살림살이가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원화 강세의 지속은 박스권 상단의 돌파요인으로 분석됐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의 실적개선과 원화강세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본격화될 경우 단기 박스권을 탈출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관심종목으로 하나대투증권은 2분기 기대감이 있는 우리금융(053000) 신한지주(055550) BS금융을 꼽았다.
 
교보증권은 1분기 실적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기업은행(024110)과 신한지주를 관심종목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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